동국제강-포스코, 브라질 제철소 공동경영 추진

윤종성 기자I 2011.04.24 21:22:45

다음달 이사회 개최..1단계 사업 참여 여부 결정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가 동국제강의 브라질 일관제철소 사업 참여 지분을 늘려 공동 경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005490)는 동국제강의 브라질 프로젝트 1단계에 20%의 지분을 투자한 뒤 2단계에서는 지분을 35%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국제강도 1단계 30%였던 지분율을 2단계에서는 35%로 늘려, 양사는 2단계 사업부터 공동으로 회사의 경영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1단계 50%였던 브라질 발레사의 지분율은 30%로 낮아진다. 
 
동국제강의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는 브라질 세아라주(州)에 총 6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1단계 300만t 규모의 제철소 건설에는 발레 사와 동국제강, 포스코가 각각 50%와 30%, 20%씩 투자키로 했다.
 
동국제강은 빠르면 6월 중 1단계 사업의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4년께 마무리짓는 다는 방침이다. 300만t 규모의 2단계 사업까지 끝마치면 연산 6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가 완성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1단계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2단계에서는 지분율을 35%까지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내달 열리는 이사회에 동국제강의 브라질 프로젝트 1단계에 20%의 지분을 투자하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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