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내년에는 매 분기마다 영업이익 3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돼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08%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에는 항공기 공급은 조금 늘어나는데 여객과 화물수요가 모두 좋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와 같은 좋은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년 2분기부터 A380이라는 대형 항공기가 시장에 투입되므로 대한항공은 환승수요를 공격적으로 모객할 수 있게 된다"며 "화물부문은 공급이 거의 늘지 않아 물량 감소만 없다면 이익이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비수기에도 이익을 많이 내는 구조가 지속될 것이므로 내년에는 매 분기마다 영업이익 3000억원 이상을 달성되는 회사로 증시에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내국인 출국수요가 늘어나는 성수기에는 내국인 중심으로 항공기재를 운영하고, 비수기에는 환승여객과 외국인입국수요를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 분기별 수송실적과 이익의 계절적 편차가 갈수록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증시에서 대한항공이 재평가 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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