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5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글로벌 PC 출하전망의 하향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9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확인된 3분기 컨슈머 PC수요 둔화요인을 감안, 글로벌 PC 출하전망의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과거 삼성전자 평균 PBR(주당순자산비율) 1.8배 수준대비 할인율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경우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40% 중반, 30% 후반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양 제품의 생산믹스 전환을 통해 업황변화에 보다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PC를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가시기 전까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삼성전자의 매력이 다른 순수 DRAM 업체보다 매력적"이라며 "과거의 지지선 PBR 1.2배(73만원)은 글로벌 경제 더블딥이 가시화되지 않는 한 지켜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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