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5분기 연속 북미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확대에 만족하지 않고, 고부가의 `하이엔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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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중순 T-모바일을 통해 출시되는 `비홀드∥`는 3.2인치 아몰레드 풀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5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2.1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두루 갖췄다.
`비홀드∥`의 소비자 가격은 229달러로, 100~150달러 수준인 일반 휴대폰에 비해 고부가 제품이다. 물론 소비자들은 휴대폰 구입시 보조금을 지급받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비홀드∥`를 T-모바일에 넘기는 가격은 훨씬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통신 전시회 `CTIA IT & 엔터테인먼트`에서 `비홀드∥`와 모먼트(Moment)` 등 미국 시장을 겨냥한 안드로이드폰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통신법인의 손대일 법인장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에서 안드로이드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한 T-모바일의 레슬리 길버 뉴욕지역 판매 책임자는 "삼성하고 최초로 안드로이폰을 출시해 기쁘다"며 "디자인이 좋고, 소트웨어 개발업체와 견고한 생태계를 구축해 성과가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너무 많이 팔릴까봐 걱정"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북미시장에서 사상 최대인 1210만대의 휴대폰을 출하해 25.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5분기 연속 북미지역 1위 자리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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