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의 신규 게임 `타뷸라라사` 출시 연기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타뷸라라사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왕상 연구위원은 "타뷸라라사 출시 연기에 대해 회사측은 `게임 안정성과 밸런싱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게임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게임 출시가 2주 연기되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장기 성정성에 큰 타격을 입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요게임 일정의 연기는 그동안 학습효과로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역할을 해왔다"며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위원은 "10월말 예정된 차기작 `아이온`의 비공개시범서비스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시장에 라이센스 방식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출 금액은 최소 30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국내 게임시장의 경쟁 심화를 리스크로 지적하고 있으나 회사 측은 오히려 치열한 경쟁이 중소 게임업체의 대작 게임 개발 시도를 제한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엔씨소프트의 입지를 강화시켜 주고 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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