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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3일 화천 상서면 산양리에서 80대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에 대해서는 “B씨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112에 접수된 상태였다. 가족들은 추석을 맞아 B씨 자택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지난 8일 오전 10시 20분께 산양리 한 하천 인근에서 수색견 ‘볼트’의 도움으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B씨의 시신은 훼손된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 8일 오후 6시 18분께 A씨를 서울 한 병원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지난 8일 정오께 약물을 복용하고 해당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지난 9일 그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 유기 및 훼손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