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위안화 환율과 북경한미의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OPM)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미정밀화학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을 비롯해 로수젯, 아모잘탄 등 주요 제품의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한미약품 별도기준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임상 성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약품은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를 통해 LA-트리아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3주 동안 식이유도 비만 쥐(DIO MICE)에 위고비, 젭바운드와 같은 용량을 2일에 한 번 투여한 결과 체중 감량 효과는 위고비 15%, 젭바운드 25.3%, LA-트리아 39.9% 등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전의 약물인 일라이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 전임상 결과와 비교하더라도 적용 용량 및 긴 주기 투여해도 체중 감량 효과가 비슷하게 유지되는 결과를 보이면 혁신 신약(Best-in-class)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LA-트리아 임상 1상은 6월 중순부터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첫 투여를 완료해 2025년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머크(Merck)에 기술 이전한 ‘에피노페크투다이드’(Efinopegdutide)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환자 대상 임상 2상 결과도 2025년에 확인 가능하다”며 “경영권 이슈가 해소될 경우 임상 모멘텀을 바탕으로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