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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철 구구스 대전타임월드 점장은 “과거 명품 구매 패턴은 한번 사면 평생 쓴다는 생각을 했고 명품을 팔면 생활이 곤궁에 처한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이는 완전히 ‘옛날 말’”이라며 “질리면 팔고 트렌드에 맞춰 보다 구매하는데 구구스가 이런 짧은 명품 주기를 이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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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점장은 “액세서리류의 경우 목걸이와 팔찌, 시계 등은 크기에 민감하지 않지만, 반지 등은 찾을 수 있는 고객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크기가 판매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 품목은 구매할 수 있는 소비층이 한정돼 감가 하락폭 크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상품 판매 방법을 위탁 또는 직매입으로 고를 수 있다. 위탁은 구구스 플랫폼을 통해 판매자가 원하는 가격에 올리고 판매되면 수수료를 제한 뒤 정산받을 수 있고 직매입은 바로 구구스에 판매하는 방법이다. 고객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에 판매하는 방법 이외에도 집으로 감정팀을 불러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구매 역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할 수 있다.
구구스는 전국 25개의 오프라인 직영 매장과 온라인 채널을 운영 중이다. 서울에 사는 고객이 부산점에 있는 상품을 보고 구매하고 싶다면 집과 가까운 서울 지점으로 상품을 옮기게 한 후 매장에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명품 시장이 급성장했지만 고가의 명품 특성상 직접 눈으로 확인 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다. 구구스는 올해 대전타임월드점 확장 리뉴얼과 함께 한남점 신규 오픈 등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구구스는 중고명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커지고 있는 가품유통 문제를 독보적 감정 역량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구구스는 3단계의 체계적인 검수 시스템을 통해 정품 감정을 거치고 있는데, 전국 오프라인 직영 매장으로 들어오는 전 상품을 1차로 검수하고 이후 본사에서 이어지는 추가 감정과정을 거친다. 다양한 품목 별로 특화된 약 75명의 베테랑 감정사들이 재직 중이며 자체 인력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20년 동안 쌓은 명품 감정 노하우나 진·가품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
구구스 관계자는 “업력이 20년이 넘는 만큼 세관에서도 가품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협조요청이 오기도 한다”며 “전 상품에 대한 감정과 보증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