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마지막까지 그림과 함께였다. 지난 2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당시 “작업에 전념하며 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아직 그리고 싶은 것들이 남았다”고 미술을 향한 의지를 전했다.
박서보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앞당기며 세계미술의 정상에 섰다. 국내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인물로 대표작 ‘묘법’ 시리즈를 통해 단색화 고유의 특성과 개성을 국제 미술계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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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11월 15일 경북 예천 출생
△1954년 홍익대 서양화과 졸업
△1962년 홍익대 미대 조교수 임용
△1963년 제3회 파리 비엔날레 참여
△1965년 제8회 상파울루 비엔날레
△1970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엑스포 한국관 특별전시
△1975년 제13회 상파울루 비엔날레
△1972년 대통령 표창
△1973년 개인전: 도쿄 무라마쓰 화랑 묘법작품 시리즈 발표
△1976년 홍익대 회화과 교수
△1977년 도쿄 동경화랑 박서보 개인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역임
△1979년 제11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1984년 국민훈장 석류장
△1986년 홍익대 미대학장
△1988년 제43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이탈리아관 특별전
△1994년 서보미술문화재단 설립, 옥관문화훈장
△1995년 제44회 서울시 미술 부문 문화상
△1996년 파리 FIAC조현화랑 개인전
△1997년 홍익대 명예교수
△1999년 제1회 자랑스러운 미술인상
△2003년 미국 ACE갤러리 개인전
△2007년 중국 베이징 아라리오 갤러리 개인전
△2008년 미국 뉴욕 아라리오 갤러리 ‘마음을 비우다’ 개인전
△2009년 중국 상하이 샘터화랑 ‘자연희색: 한국의 단색 회화’ 박서보 전
△2011년 은관문화훈장
△2014년 미국 뉴욕서 갤러리페로탕 박서보 묘법 전
△2015년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 DANSAEKHWA(단색화)
△2015년 뉴욕 현대미술관 MoMA 작품 소장
△2015년 아부다비구겐하임미술관 작품 소장
△2019년 독일 노이스 랑엔파운데이션 박서보 개인전
△2021년 금관문화훈장
△2023년 10월 14일 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