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진은 지난 달 20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항노화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전국 4400 여개 병·의원을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탈모 완화, 피부·미용, 두피 관리 등에 사용되는 화장품 및 의료기기 제품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종합 탈모제품 전문 볼빅(BALLVIC)이 대표 브랜드다. 병·의원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난 브랜드·제품의 판매 채널을 오픈마켓 및 자사몰 등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이후 연 평균 1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며, 무차입금 경영을 통해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나 연구원은 실적 탈모나 두피 관리에 대한 고민과 관리를 시작하는 평균 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탈모·두피관리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21년 약 7500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탈모 시장은 2025년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샴푸 분야는 탈모 시장 내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노진은 이에 발맞춰 기업간 거래(B2B) 중심의 사업 구조를 B2C 영역까지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그는 “이노진이 올해 면세점 및 홈쇼핑 입점을 본격화하고, 코로나19로 지연되었던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홍콩, 러시아 등으로는 샴푸 제품을 중심으로, 스페인 등 유럽지역으로는 미용기기를 중심으로 하는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진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두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에 오르는 ‘따상’을 기록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6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 희망가 범위 상단인 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진행된 일반 투자자 청약도 1643.88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