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의 횡령 사건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조직의 내부통제 프로세스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수 기부자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공익법인 역시 공정하고 투명한 내부통제절차와 정확한 회계세무 처리가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필요한 핵심 역량이다.
이에 삼일회계법인은 지난해부터 공익법인 컨설팅 사업을 시작했다. 비영리법인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 대상으로 선발된 해당 공익법인의 회계·세무 업무 및 내부 통제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올해에도 크게 회계·세무 부문과 운영 부문으로 나누어 사업에 참여하는 공익법인의 내부통제 개선 및 회계·세무 역량 강화에 목적을 두고 시행될 예정이다.
제1회 공익법인 컨설팅 사업에 참여했던 A 재단법인 관계자는 “내부통제에 대한 현 상태(AS-IS)와 개선 사항(TO-BE)를 정확하게 짚어주어 사업 확대 방안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본 사업의 지속적인 진행으로 많은 공익법인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 사단법인 관계자도 “비영리분야 전문가의 진단을 받을 기회가 흔치 않은데 본 컨설팅에 선정됐을 때,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특히 취약했던 회계 분야에 대한 충분한 컨설팅이 이루어져 매우 감사하고 앞으로 전문 지식이 부족한 영세 공익법인들을 위하여 컨설팅 사업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
‘제2회 삼일공익법인 투명성 개선 지원 컨설팅’은 참여를 희망하는 공익법인들의 참가 신청서를 접수해 심사를 통해 대상 공익법인을 선정,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공익법인은 삼일회계법인 또는 삼일미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내용 확인과 함께 참가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기한은 오는 6월10일까지다.
삼일회계법인은 2008년 회계컨설팅 업계 처음으로 공익법인 삼일미래재단을 설립했다. 삼일미래재단은 아동·청소년 교육 및 관련 시설 지원, 비영리법인 회계 투명성 개선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삼일투명경영대상 시상, 회계·세무·연차보고서 작성 교육, 알기 쉬운 공익법인 회계기준 매뉴얼 제작 등 비영리법인의 회계 투명성을 제고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균형 잡힌 사회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