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민식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제주항공의 경영전략에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며 “제주항공은 과거 2018년 11월 20일 B737MAX 항공기 50대 구매계약(확정 40대, 옵션 10대)을 체결했었다. 현재까지 계약은 유효한 상황으로 도입시기를 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2022년 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가 완전히 회복된 2023년 이후에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나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67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제주항공은 트래블 버블이 시행되고 있는 사이판노선에 취항하고 있다”며 “그러나 사이판노선이 전체 매출액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실적에 유의미한 변화를 주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제주항공 매출액에서 국제선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국내선의 경우 경쟁심화로 여객요율(Yield) 하락을 추정했다
나 연구원은 특히 “제주항공 목표주가는 2023년 EBITDA 2210억원에 타겟 EV/EBITDA 10배를 적용했다”며 “국제여객이 정상화됐던 2018년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수치이다. 그럼에도 추가적인 주가상승 여력은 9% 수준이라 보유 의견을 제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