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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올림픽서 코로나 걸리면 본인 책임”…동의서 요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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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기자I 2021.05.29 12:08:43

마이니치신문 “사망까지 거론한 이례적 내용 의문”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상대로 올림픽 도중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주최 측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서약할 것을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사진=연합뉴스)
라나 하다드 IOC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제네바 현지시간을 기준으로 27일 열린 온라인 포럼에서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가 대회 기간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주최자는 면책된다는 동의서에 서명을 받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다드 COO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보증할 수 있는 정부나 보건 당국은 없다”며 “이는 우리 모두가 떠안아야 할 위험”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은 참가자 개인의 책임이라는 뜻을 강조한 것이다.

아울러 그는 동의서 제출이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새로운 조건이 아니라 “이전부터 이뤄졌다”며 다른 주요 대회도 비슷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정리한 책자인 ‘플레이북’에는 “온갖 배려에도 위험이나 영향이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기 책임 아래에 대회에 참가하는 것에 동의하는 것으로 한다”고 기술돼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전했다.

그러나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해 올림픽이 참가자의 건강이나 생명에 위협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최 측 면책’에 동의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번 동의서는 중태나 사망에 이를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이례적인 내용으로 돼 있어 이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적어도 최근 6차례의 하계·동계 대회 동의서에 ‘감염증’이나 ‘사망’ 등의 문구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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