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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가전업계의 블렌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분쇄력을 높이고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계속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다른 주방가전에 비해 진입장벽도 낮아 주방가전업체들은 블렌더 라인업을 계속 늘리는 추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자이글은 최근 진공 초고속 블렌더 ‘자이글 엑셀’을 출시하고 홈쇼핑을 통해 판매에 돌입했다. 자이글 엑셀은 ‘엑셀 진공 펌프’와 스테인리스 재질 2중 6날 칼날을 적용해 진공 상태에서 초고속으로 재료를 분쇄하고 섞을 수 있다. 재료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층분리나 갈변 현상도 최소화했다.
자이글 관계자는 “편의성과 디자인 등을 모두 고려해 개발한 신제품”이라며 “자이글이 보유한 유통망을 최대한 활용해 매출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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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콜의 초고속 블렌더 시리즈인 ‘엑슬림’은 부진에 빠졌던 해피콜의 ‘구원투수’다. 2015년 처음 출시 이후 누적 매출액 3334억원, 판매량 92만 대를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모터를 바꾸고 소음방지 커버를 추가한 ‘엑슬림S’를 출시했다. 항공기나 드론, 에어컨 등 정밀기기에 들어가는 BLDC모터(Brushless Direct Current Motor)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소음을 줄였다. 11단 수동조작이 가능해 슬러시, 수프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쿠첸은 진공 블렌더와 텀블러 블렌더를 동시에 출시해 라인업을 보강했다. 진공 블렌더는 블렌딩 전 용기 내부를 고도 3000미터 수준인 0.7기압까지 공기를 빼내 블렌딩 시 재료와 공기의 혼합을 최소화했다. 텀블러 블렌더는 내부 칼날만 제거하면 텀블러로 바로 사용 가능한 신개념 블렌더다.
쿠쿠는 스테인리스 8중 칼날을 탑재한 ‘몬스터블렌더 EX’를 출시했다. 용기 바닥에 굴곡진 형태의 특수 웨이브 디자인을 적용해 균일하고 고운 블렌딩을 제공한다. 용기에는 젖병 소재인 트라이탄(Tritan)을 적용해 친환경적이다.
해외주방용품 업체도 블렌더 경쟁에 뛰어들었다. WMF는 ‘컬트프로 블렌더’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WMF가 개발한 ‘퍼펙트 컷’ 기술이 담긴 스테인리스 6중 칼날을 적용해 더 곱게 재료를 분쇄한다. 필립스는 작은 용량이지만 실용성을 살린 ‘뉴 미니 블렌더’를 출시해 1인 가구를 공략했다. 테팔은 ’파워엘릭스’ 기술을 적용해 기존 칼날 대비 30% 더 빠른 분쇄가 가능한 ‘핸드블렌더 마스터블렌드’를 출시했다.
주방업계 관계자는 “블렌더는 건강음료뿐만 아니라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업체들이 신제품을 계속 출시하고 있다”며 “큰 위험 부담 없이 출시할 수 있는 제품인데다 해외 바이어들의 니즈가 적지 않아 당분간 업체들의 블렌더 경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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