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참여예산사업 시민투표로 선정…총 사업비 700억 규모

김보경 기자I 2019.08.04 11:15:00

8월 5~31일,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나 엠보팅앱으로 참여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예산 사업을 최종 선정하기 위한 2020년 시민참여예산사업 시민투표를 8월 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총 선정대상 사업비는 700억원으로 오는 31일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결정된다.

시민투표 대상은 서울시 사업부서 검토와 시민참여예산위원회 민관예산협의회 현장확인, 숙의·심사 등 다각적인 절차를 통해 선정한 101건 사업, 495억8000만원(시정참여형 77건 418 옥3000만원, 시정협치형 24건 77억5000만원으로 시민투표 결과에 따라 최종 450억원 규모가 결정된다.

일반시민, 제안자 및 예산학교 회원은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나 서울시 ‘엠보팅’ 앱을 사용하여 참여할 수 있고, 시민참여예산위원은 한마당 총회 당일 현장에 설치된 PC를 이용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 10개(시정참여형 7개, 시정협치형 3개)를 선택하면 된다.

서울시는 올해 25개 자치구에 현장투표소를 운영해 참여예산위원 중심으로 2020년 시민참여예산 투표대상 사업 및 투표 방법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는 이번 달 중 2020년 시민참여예산 투표대상사업을 상시 전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청역사 내에도 현장투표소를 운영하여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하도록 홍보를 강화했다.

31일 열리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 한마당 총회에서는 2020년 시민참여예산 사업 최종 선정과 더불어 현장투표존 운영, 시민참여예산 우수사업 경진대회, 참여예산 제도 및 사례 발표회(토크콘서트 방식의 참여예산 되돌아보기), 부대행사(문화행사 및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마당 총회에서 최종 선정된 시민참여예산사업은 10월까지 서울시 2020년 예산안에 반영되고 11월 서울시의회 심의·의결 후 최종 편성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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