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지난 13일 경북 안동 경북유교문화회관에서 안동지역 유림 단체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광주 시민들은 소중한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5월 18일에 광주에 가느냐는 질문에 “오라는 초청이 있었고 이에 응에서 광주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황 대표는 5·18 망언’ 관련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중징계 가능성에 대해 “국회 절차가 남아있는 부분이 있다”며 “국회에서 처리돼야 할 문제인데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한 한계가 있다. 의원총회도 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
다만 유 이사장은 광주 시민이 분노해 황 대표에 물병을 던지는 것보다 등을 돌리는 것이 국민통합을 위한 길이라며 물리적 충돌과 이로 인한 역효과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1987년 대선 때 노태우 전 대통령이 광주에 왔을 때 유세장에서 돌을 집어 던지고 신문지에 불을 붙였다”며 “노 전 대통령은 대구로 가 광주에서 얻어맞고 왔다고 엄청나게 지역감정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 역시 얻어맞으려고 오는 것”이라며 “그가 5·18 당원들을 중징계하지 않고 온다면 눈 마주치지 않고, 말 붙이지 않고, 악수하지 않고 뒤돌아서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