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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 27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고급 세그먼트의 비중을 늘리고 전기차·수소차 생산 및 자율주행 연구로 미래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중장기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SUV 라인업을 추가하고 고급차 시장에서도 제네시스로 승부를 본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델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며 수소차 역시 2030년까지 50만대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레벨 3 고속도로 자율주행 개발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향후 5년간 45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당장 올해 투입되는 투자금액은 전년대비 3조원 가까이 늘어난 8조8000억원 수준이다. 또한 점유율 확대와 원가 절감 및 효율성 증대로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재무지표도 개선시킨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오는 2022년 이후 자동차 부문 목표 영업이익률을 7%, ROE를 9%로 제시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과 ROE는 각각 2.1%, 1.9%였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가 중장기적인 경영 전략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밝힌 까닭은 오는 22일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고배당·사외이사 선임 요구 등에 맞서 주주들을 설득시키기 위한 작업으로 해석된다”며 “주주환원과 관련해 2017년 1월 발표한 내용을 재확인하는데 그친 점이 아쉽지만 중장기 목표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