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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다양한 모델과 유럽·중국 판매용까지 생산의 복잡성이 높아졌음에도 원활한 생산을 유지하고 있다”며 “글로벌 자동차 분야에서 유일한 성장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총 6만1394대의 모델3를 생산했다. 모델3 판매는 6만3150대로 시장 컨센서스(6만7200대)를 6% 정도 하회했다. 유럽·중국 판매용 차량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 등으로 모델3 생산이 직전 분기보다 크게 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차종인 모델 S/X도 총 2만8550대가 팔려 전망을 소폭 밑돌았지만 양호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권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내 판매가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외 지역에서 판매가 견고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직전 분기보다 5.1% 늘어난 71억7300만달러,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4억3200만 달러로 추산했다. 영업이익은 생산 효율, 판관비, 연구개발(R&D) 비용 등을 고려하더라도 영업이익이 3억 달러를 내려갈 가능성은 낮다고 추정했다.
권 연구원은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생산·판매량 발표 후 4.5% 하락했다”면서도 “모델 3의 유럽 및 중국 판매 시작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리스 프로그램 확대로 인한 추가 수요 창출, 모델Y 등 신차 발표 등이 예정된 점을 미뤄볼 때 연내 꾸준한 주가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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