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강남구청은 지난 11일 신고를 받고 강남 테헤란로의 이 빌딩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그 결과, 건물 2층 중앙기둥 단면이 20% 이상 부서지고 기둥 내 철근에선 구조적 문제도 발견됐다. 안전등급은 최하인 E등급으로 붕괴 발생 위험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1년 준공된 이 건물에는 사무실과 상가 90여 곳이 입주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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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시장은 “모든 사고에는 징후가 있기 마련인 만큼 모든 건축물, 시설물에 대해 언제든지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건물주는 물론 주민 누구라도 즉시 신고 가능한 사회적 프로그램과 신속한 대처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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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 시장은 “한시라도 빨리 정밀진단을 진행해 철거 여부를 판단하고 입주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자세한 상황 설명과 충분한 고시 후 퇴거 조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2일 이 빌딩의 입주자들을 모두 퇴거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