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주식 거래시간 연장으로 거래대금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주식 거래시간 연장으로 주식거래대금 5.7% 증가가 예상된다”며 “주로 개인투자자들의 거래 활성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의 주식거래 비중은 코스피 54.7%, 코스닥 89.3% 합계 68.5%로 집계됐다. 이로써 주식거래 시간 30분 연장은 8.3%의 시간 연장 효과에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을 가중한 5.7% 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증권사 중에서는 개인 브로 커리지 수익비중이 높은 증권주의 수혜가 클 것”이라며 “다만 아직은 확정된 사안이 아니어서 판단은 유보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상장을 완료하겠다는 거래소 계획에 대해서는 자산가치 평가가 관심 사항이라고 봤다. 글로벌 거래소에 준하는 높은 수익성을 갖춰야 성공적인 기업공개(IPO)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서 연구원은 “거래소는 지난 2012년 이후 5%이하의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하고 있어 지난해 글로벌 거래소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4.6배(평균 ROE 21.5%)를 적용하기엔 큰 무리가 있다”며 “거래소는 수익성과 성장성에 대한 로드맵을 함께 제시하고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상장 이전에 서울 사옥 부동산(현대차(005380)에 매각된 한국전력(015760) 부지의 3분의 1 규모)의 재평가 등으로 적정한 자산가치가 IPO 가치에 반영되거나 혹은 효율적인 활용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 연구원은 “증권사 보유지분은 이미 1.3배 PBR로 평가되고 있지만 거래소의 적정한 가치평가가 이루어질 경우 지분을 보유한 증권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노벨리스, 현대차 아이오닉에 알루미늄 합금 공급
☞현대차 모든 직원에 ‘설 선물’ 130만원 쏜다
☞전기차 확대 나선 르노삼성 “경쟁 신모델 출시?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