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하정(夏亭) 청백리상’의 본상 수상자로 이채영 주무관과 전상기 소방위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건전하고 신뢰받는 공직 풍토 조성에 기여한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을 발굴하기 위해 2009년부터 ‘서울특별시 하정 청백리상’을 제정·운영하고 있다.
전상기 소방위는 구조·구급 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한 데다 지속적인 사회복지관 후원 및 봉사활동, 460번의 헌혈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특히 응급환자 이송 시 시민이 제공하는 작은 사례금도 전부 돌려줄 정도로 강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오는 26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800여 명의 서울시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하정 청백리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송병춘 서울시 감사관은 “공직자에게 청렴은 시민과의 신의를 두텁게 하고, 자신의 품위를 지키게 하는 주요 덕목”이라며 “청렴한 조직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본청 및 사업소, 자치구, 시민들로부터 하정 청백리상 후보자 9명을 추천 받아 철저한 공적 검증과 언론·학계 등 14명의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시민 추천은 연중 시 홈페이지(http://gov.seoul.go.kr/archives/109)를 통해 접수받고 있으며, 매년 9월 중순에 당해 접수를 마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