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전문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전국 재혼희망 돌싱남녀 506명(남녀 각 253명)을 대상으로 ‘부부 싸움후 남녀별 심리상태’와 관련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남성 응답자의 90.9%와 여성의 94.5% 모두 ‘본인’으로 답해 10명 중 9명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배우자’로 답한 응답자는 남녀 각 9.1%와 5.5%에 불과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돌싱들의 경우 이혼후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을 되돌아보면서 상대에 대한 원망이나 회한도 많지만 본인 스스로 반성하는 편이 많다”고 말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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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경우 ‘부부관계를 할 수 없어서’(22.1%), ‘심심해서’(18.6%), ‘부탁을 할 수 없어서’(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부탁을 할 수 없어서’(25.7%), ‘자녀 등 가족 보기 민망하여’(20.2%), ‘심심해서’(11.4%) 순이다.
‘화해는 주로 누가 제의했나’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본인’(남 77.1%·여 79.8%)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배우자’로 답한 비중은 남성 22.9%, 여성 20.2%였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직·간접적으로 화해의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서로 본인이 먼저 화해를 제의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