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58%, 남자가 먼저 고백?.."이젠 편견"

김미경 기자I 2014.05.03 12:05:25

결혼정보회사 가연 ‘연애공식 편견’ 설문조사
데이트비용 남자>여성답게>혈액형 따지기 順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미혼 남녀가 연인관계로 발전할 때 ‘남자가 먼저 고백해야 한다’는 인식은 편견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3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매칭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과 공동으로 미혼남녀 3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편견이라고 생각하는 연애공식’ 설문조사 결과, 과반수가 넘는 58%가 ‘고백은 남자가 해야 하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데이트 비용은 남성이 더 부담하는 것’(25%), ‘여성은 여성답게, 남성은 남성답게 구분하기’(10%), ‘이성 관계에 혈액형 따지기’(7%) 등이 언급됐다.

이밖에 최근에 늘어나는 커플 행태에 대해서는 ‘연상연하 커플’이 73%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2위는 ‘초식남 육식녀 커플’(23%), ‘직장녀 주부남 부부’(4%)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박미숙 가연 이사는 “남녀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은 조금씩이지만 확실히 변화하고 있다”며 “성향, 성격, 가치관 등이 잘 맞으면 서로에게 맞춰서 같이 살아가는 것이지 전통적인 남녀 역할에 굳이 국한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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