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이르쿠츠크 정기편 운항 재개

한규란 기자I 2012.05.03 08:53:58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러시아 이르쿠츠크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인천~이르쿠츠크 노선을 주 2회(월, 금) 정기편으로 운항한다. 인천공항 출발편은 8시 45분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 이르쿠츠크에 도착하며 복편은 새벽 3시 15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6시 55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이르쿠츠크 노선에 전 좌석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시스템을 갖춘 138석 규모의 B737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러시아와 몽골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이르쿠츠크는 동시베리아의 중심지이자 바이칼 호수의 관광 기점이다. `풍요로운 호수`의 의미를 지닌 바이칼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민물 호수로 전 세계 관광객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존에는 바이칼 호수로 가기 위해 블라디보스톡 등 다른 러시아 도시들을 경유해야 했지만 이번 직항편 운항 재개로 관광객들의 바이칼 호수 여행이 더욱 편리해지게 됐다"며 "러시아 관광 수요도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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