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2~25일(현지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3회 `아프리카포럼`에서 남아공 최대 통신사업자 `텔콤`과 함께 스마트TV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또 남아공 디지털 위성TV 사업자인 `DSTV`와 협력해 `슈퍼 스포츠` 등과 같은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 스포츠뉴스와 주문형비디오(VOD)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케냐에서도 지역 최대 콘텐츠 사업자인 `모무비스`와 협력, 올해 하반기부터 스마트TV용 VOD 독점 공급계약을 맺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프리카 현지의 스마트TV 사용자가 원활하게 인터넷을 이용하도록 해, 스마트TV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중으로 순간적인 전압 변화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서지세이프 플러스TV`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TV 시청환경의 문제점인 전력 불안정에 대비해 나온 제품이다.
박광기 삼성전자 아프리카총괄 전무는 "지난해 아프리카 평판TV 시장에서 38.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면서 "올해 아프리카에서 독자적인 스마트TV 생태계를 육성하고, 현지특화 제품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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