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우리금융지주(053000)는 신용카드 시장의 과당경쟁을 억제하고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그룹차원의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을 1월 중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 카드매출의 18%인 체크카드 매출을 연내 3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에 따라 우리은행을 포함한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 그룹계열 은행에 현금카드를 체크카드로 대체해 발급토록 할 방침이다. 저축은행 등 계열사 점포에서도 체크카드 발급을 통해 고객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탑재한 체크카드 상품도 개발된다. 또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기능이 같이 있어 일정금액 이하는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대폭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활성화 정책으로 체크카드 시장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향후 체크카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외이용시 사전신고제 폐지, 신용카드와 차별적인 연회비 정책 등 다양한 제도개선을 통해 체크카드 시장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부자들만 투자한다는 KP물, 나도 도전해볼까`
☞[신년사]이팔성 회장 "수익성, 멈출수 없는 절대과제"
☞우리금융 "동양생명 인수추진 검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