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사업공간 `성공 열쇠`까지 더해 빌려드려요"

이승현 기자I 2011.10.26 12:30:00

장소임대업이 뜬다
카페24창업센터 시장 공략 공동택배시스템 구축하고
전문가 메신저상담 서비스..2억투자 월500만원 수익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사무공간이나 회의실, 모임공간 등 장소를 임대하는 창업 아이템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형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장소임대업은 과거에는 단순히 장소만을 임대하는 부동산임대업의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에 등장하는 아이템들은 장소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가미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온라인쇼핑몰 운영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24창업센터.
온라인쇼핑몰 솔루션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은 신규사업으로 카페24창업센터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카페24창업센터는 온라인 쇼핑몰 등 창업자들에게 사무공간과 회의공간·작업공간·휴게공간·스튜디오 등을 임대해 주는 곳이다.

단순히 공간만을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공동택배 시스템으로 택배 이용료를 낮추고, 변호사·세무사·변리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메신저로 연결해 상담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카페24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같은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면서 월 사용료는 20만~25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창업센터 창업자 입장에서도 2억원 정도를 투자하면 월 500만원 가량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어 시니어 창업에 적합한 아이템으로 판단된다.

창업센터는 330㎡(100평) 기준으로 인테리어 평당 50만원, 가맹비 380만원에 부동산 비용이 들어간다. 100평이면 50석이 설치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준식 카페24 제휴팀장은 "카페24창업센터는 창업자와 입주자 모두에게 최선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창업센터는 전국에 100개를 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4일 1호점으로 수원점을 연 카페24창업센터는 27~29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리는 `26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해 예비창업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 독서실 프랜차이즈 `토즈 스터디센터` 목동점에서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모임전문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는 토즈(TOZ)는 프리미엄 독서실 프랜차이즈 `토즈 스터디센터` 가맹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토즈 스티디센터는 영업면적 198㎡(60평) 기준으로 투자금액 2억5000만원에 월 기대 수익은 700만원 수준으로 모델링이 돼 있다.

토즈에서도 독서실 고객들에게 장소 제공 외에 학습유형을 분석해 최적의 학습공간을 제안하는 맞춤형 시스템을 선보여 기존 독서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김윤환 토즈 대표는 "토즈는 학습에 최적화된 공간을 제공해 프리미엄 독서실 시장을 만들겠다"며 "향후 전체 독서실 시장의 10%(540개)를 점유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창업 전문가는 "장소임대업은 다른 아이템에 비해 노동강도나 시간이 적으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시니어 창업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