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교보증권은 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IFRS 효과를 감안하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은 유지했다.
정윤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실적은 K-IFRS(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2조7193억원(+6.3%, y-y), 영업이익 1452억원(-44.2%)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분기 KGAAP기준 매출과 K-IFRS실적을 비교시 매출액이 마일리지 적립에 대한 장기선수금으로 413억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영업비용은 대수선 정비비를 자산화해 정비비 감소와 감가상각비 증가로 814억원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IFRS도입은 득과 실이 공존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K-IFRS(별도)기준은 에어프랑스와 브리티쉬 에어라인 등에서 적용하고 있는 방식으로 마일리지를 공정가치(항공사간의 거래금액)로 평가, 선수수익(부채)으로 계상해 매출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비용도 감소하는 데 이는 대수선 정비비를 자산화해 감가상각처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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