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현대증권은 29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의 1분기 본사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은 2074억원, 141억원으로 매우 부진했다"며 "TV 세트 부진으로 인한 물량감소, LED 칩 수요부진에 따른 단가인하 압력 가중 등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TV용 LED 시장의 경쟁강도가 매우 높고 주고객인 LCD 패널업체들도 수익성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며 "판가인하 압박, 개발비용의 증가, 자회사 서울옵토디바이스의 가동율 부진 등으로 2분기에도 흑자로 전환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LED 시장 상황은 매우 어려워 실적 모멘텀 부재를 인정해야 한다"며 "실적 실망감 반영이후 매수 타이밍을 고려해 보는 보수적 관점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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