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BNP파리바증권은 16일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 시스템으로의 이전을 발표하면서 부수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LG전자(066570) 목표주가를 7만2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축소`를 유지했다.
BNP파리바증권은 "안드로이드 운영시스템(OS)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달리 노키아는 MS의 윈도폰(Window phone) OS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노키아가 안드로이드 핸드폰 시장의 경쟁에서 빠지면서 LG전자의 숨통을 틔워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또한 "노키아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LG전자가 치고 들어갈 만한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노키아가 윈도 폰으로 강하게 무장하고 나타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키아가 전환 기간에 피처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G전자는 그 분야에서의 강한 경쟁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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