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동부증권은 27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3조1000억~3조2000억원으로 예상돼 기존의 추정치 2조9900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반도체, LCD 부문의 경우 대부분 회사측의 기존 가이던스와 별차이가 없으나 통신부문 핸드셋 실적이 예상보다 더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4분기는 항상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2~3% 하락하지만 이번 4분기에는 전분기 수준인 10% 이상의 이익률도 가능해 보인다"며 "고가인 갤럭시탭 판매량 1500만대의 이익기여가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주가는 아시아에서 대만의 파운드리 1위업체 TSMC 주가 및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와 거의 동행하는 특성이 있다"며 "특히 12월들어 삼성전자 및 TSMC는 작년 9월부터 시작된 박스권 주가 흐름을 벗어나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수요호조로 통신과 낸드플래시 및 모바일 D램 부문이 견인하며 내년 1분기부터 분기실적이 증가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최근 단기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향후 반도체경기 회복을 이제 선반영하기 시작한점과 현재 주가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8.6배에 불과해 아직 주가 상승여력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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