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미국 교통당국이 현대차(005380) 쏘나타의 스티어링 결함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1년형 쏘나타 중 일부 차량에서 스티어링 장치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접수하고 이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고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사 대상은 약 1만6300대로 현대차의 미 앨라배마 공장에서 같은 달 생산된 차량이다.
NHTSA 문서에 따르면 쏘나타 스티어링 휠과 관련해 축이음 장치와 느슨한 볼트로 인한 문제 사례가 2건 접수됐다. 보고된 차량 모두 주행거리가 1000km가 채 되지 않는 신차로 확인됐다.
짐 트레이너 현대차 대변인은 "2건의 사례에서 충돌 사고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불만 접수 후 모두 수리 조치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 당국이 조사를 요구한다면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2011년형 쏘나타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만대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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