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골드만삭스는 15일 현대건설(000720)의 매각 주관사 선정으로 주주들이 얻는 수혜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아직 갈 길이 멀기는 하지만 매각 주관사가 선정된 것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과정"이라며 "주관사 선정 이후 주가 상승은 시장이 매각 기대감을 강하게 갖고 있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증권사는 "이번 뉴스가 단기적으로는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고, 현대의 이전 주력상품 계약업체 주가를 지지할 수도 있다"면서도 "이번 뉴스는 주가에 중립적"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소액 주주들에 대한 바이아웃(Buy-out)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주관사 선정만으로 주주들이 수혜를 얻는 부분은 크지 않다"며 "38.5% 지분이 안정적인 경영진의 통제 아래 있다는 점에서 어떤 잠재적 매수자도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사들임으로써 6조4000억원을 지불할 만한 인센티브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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