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주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장수게임 `리니지` 시리즈 덕에 올해 1분기 사상최대 실적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실적(본사 기준)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76% 늘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13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1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82억원으로 67.52% 증가했다.
이는 국내 증권사들이 추정한 예상 실적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 예상 실적을 매출액은 1217억원, 영업이익은 541억원, 순이익은 547억원으로 예상했다.
엔씨소프트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영업이익이 7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늘었다. 매출액은 1675억원, 당기순이익은 5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74%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은 무려 46%를 기록했다. 마케팅비 감소 등 비용효율화와 꾸준히 호조를 보인 리니지 덕분이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와 전분기대비 각각 14%p, 2%p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이 1082억원, 북미 129억원, 유럽 113억원, 일본 188억원, 대만 62억원, 로열티 101억원을 기록했다.
게임별로는 리니지 475억원, 리니지2 297억원, 아이온 712억원, 시티오브히어로/빌런 33억원, 길드워 24억원, 캐주얼 게임 등이 3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 리니지와 이이온 매출이 각각 62%, 67% 증가했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도 더욱 활성화된 고객기반을 토대로 비즈니스모델 다변화 등을 통해서 성장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리니지가 1분기에 보여준 고무적인 실적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나아가서는 리니지2 및 아이온에서도 확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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