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약보합 출발

윤도진 기자I 2009.12.21 09:19:47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보인 호조에도 약보합세를 보이며 한 주를 시작했다.

21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6포인트, 0.41% 내린 1640.28을 기록하고 있다. 약보합으로 출발해 한때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재차 약보합권에서 맴도는 상황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네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을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4% 올랐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기관 매물 공세에 다소 밀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238억원, 82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이 34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아래쪽으로 잡아 당기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504억원 가량 매도우위가 잡히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약세 흐름을 보이는 종목이 많다.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 상위 5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다. 반면 LG전자,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은 상대적으로 강세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에 비해 탄력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4.22포인트, 0.82% 오른 518.0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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