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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침체로 온라인광고 부진(상보)

임일곤 기자I 2008.11.06 09:17:46

3Q 연결영업익 106억 전년비 4.2%↑..본사기준은 감소
경기악화·계절적 요인, 디스플레이광고 전기비 12.8%↓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다음(035720)이 경기침체로 인한 광고시장 위축 영향으로 본사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다음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6.6% 감소했다.

매출액은 6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3분기 방학 및 휴가시즌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시장 위축의 영향으로 0.2% 소폭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63.5%억원이 감소한 43억으로 집계됐다. 다음측은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매각관련 이연법인세 자산화 효과 93억원 등 기저효과(Base effect)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영업현금흐름을 나타내는 EBITDA는 165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대비 10.8% 감소 및 전분기대비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기준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5% 줄었고 전기에 비해서도 4.7% 감소했다.

매출액은 5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늘었고, 전기에 비해서는 1.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9% 줄었고, 전기에 비해서도 63.7% 감소했다.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2% 성장 및 전분기대비 2.9% 증가한 313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미디어부문이 급격한 경기 악화에 따른 광고 시장 전체의 위축현상으로 인해 전년동기비 6.7% 증가했으나 전분기대비로는 1.4% 감소한 604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억원이 감소하고, 전분기대비 4억원 감소한 12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 디스플레이 광고는 전년동기대비 14% 감소, 전분기대비 12.8% 줄어든 1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거래형 서비스는 78억원으로 쇼핑몰 사업부문의 약진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73.5%, 전분기대비 18.2% 증가했다.

글로벌부문은 매출은 구글 스폰서 링크 등 검색 광고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6.5% 증가 및 전분기대비 11.3% 증가한 6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1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5억원 적자 감소하였으며, 전분기대비로는 3억원 적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최근 야후코리아와 CPM(Cost-Per-Million) 검색 광고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은 내년 1월부터 야후 코리아의 정액제 방식의 검색광고 영역에 다음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CPM 광고를 노출할 계획이다.

다음은 하반기 중 전문 분야를 특화한 전문검색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도서검색, 백과 사전 등 최대 10여개 영역에 달하는 전문 검색을 개편하거나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연내 안에는 대대적인 지도 서비스 개편을 선보이는 한편 메일, 카페, 블로그, 뉴스 등 다음 내 주요 서비스와의 연계할 계획이다.

김동일 다음 CFO(재무최고책임자)는 "3분기에도 꾸준히 검색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시장 경쟁력 확대를 이끌어냈다"며, "하반기 역시 버티컬 검색 영역 및 웹지도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검색시장을 주도함으로써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로 매출 성장의 잠재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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