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진로파업 상황에 따라 울고웃던 소주관련주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파업으로 치달았던 진로가 지난주말 임금협상안과 주 5일 근무제에 합의, 파업을 철회키로 했기 때문.
소주품귀현상 등으로 상대적 수혜를 예상했던 경쟁업체들의 주가가 파업진화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남광주지역이 거점인 보해양조(000890)는 전일대비 12.46% 하락한 6040원, 경남마산지역을 중심으로 소주를 판매하는 무학(033920)도 4.89% 밀린 2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로 `참이슬`과 경쟁하는 두산(000150)도 0.91% 하락한 8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진로파업과 별 연관이 없었지만 주가가 들썩했던 주정업체도 하락세다. 무학주정(023150)은 11.45% 떨어진 1만 50원, 풍국주정(023900)은 5.02% 급락한 5870원을 기록 중이다.
진로의 파업에도 주가급등락이 별로 없었던 진로발효(018120)만 1.11% 상승한 3200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