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관악구서 흉기난동으로 3명 사망…피자가게에서 무슨 일이[사사건건]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손의연 기자I 2025.09.06 06:00:00

피자 가게 사장이 3명 칼로 찌르고 자해
인테리어 두고 갈등 있던 것으로 보여
경찰, 여자친구·본사 직원 조사…피의자 조사 예정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최근 잊을만 하면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이 계속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서울 관악구 신림동(행정명 조원동) 한 피자집에서 3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3일 서울 관악구 한 식당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건은 지난 3일 일어났는데요. 3일 오전 10시57분께 한 피자집에서 칼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칼에 찔린 사람은 총 4명. 한 명은 피자집 사장인 40대 남성 A씨였고, 나머지는 본사 직원 B씨와 인터리어 업자 C씨, D씨였습니다.

이 3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모두 사망했는데요.

흉기를 휘두른 이는 A씨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가 크게 다쳐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3명이나 숨진 사건인 만큼 이 사건 범행 동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이 본사 직원과 인테리어 업자들이었던 만큼, 가게 인테리어 문제를 두고 갈등이 있던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왔는데요. A씨도 이러한 취지로 진술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입장문을 내고 “2021년 10월 직영점 오픈 후 가맹사업을 한 이래 어떤 점주에게도 리뉴얼을 강요한 적 없다”며 “이번 사건은 인테리어 업체와 유무상 수리에 대한 갈등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에는 (A씨가) 타일이 깨진 부분을 책임지라고 인테리어 업체에 요구했고, 인테리어 업체가 오픈한지 2년 가까이 돼 보증기간이 지나 유상 수리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갈등이 심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피의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에 대해선 경찰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선 경찰은 전날 A씨의 여자친구와 프랜차이즈 본사 직원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병원에서 퇴원하는 대로 체포해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경찰은 피의자 여자친구와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참고인 조사에서 최근 갈등 정황이 실제 있었는지를 확인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그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