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타이슨 복귀전 6000만명이 지켜봤다

이소현 기자I 2024.11.17 11:13:42

넷플릭스 전 세계 생중계
스트리밍 횟수 6500만회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19년 만에 프로복싱 복귀전에 나선 마이크 타이슨(58)과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27)의 경기를 전 세계 6000만 가구가 시청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헤비급 경기에서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이 시합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1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이벤트의 스트리밍 횟수는 6500만회에 달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전날 열린 타이슨과 폴의 프로복싱 헤비급 경기는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 됐다.

2005년을 끝으로 링을 떠난 뒤 19년 만에 프로복싱 무대에 복귀한 타이슨과 폴의 경기는 큰 관심을 끌었다. 타이슨(2000만달러)과 폴(4000만달러)은 천문학적인 대전료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30년 전 ‘핵주먹’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타이슨은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순 없는 모습이었으며, 이날 0-3으로 판정패했다. 이 경기로 폴의 전적은 11승 1패가 됐고, 타이슨은 50승 7패가 됐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이날 공동 메인 이벤트로 열린 아일랜드의 라이트급 챔피언 케이티 테일러와 푸에르토리코의 페더급 챔피언 아만다 세라노의 경기는 약 5000만 가구가 시청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성명에서 “이 시합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여자 프로 스포츠 이벤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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