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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산대출은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 고객이 은행에서 먼저 판매대금(물건을 판매한 뒤 플랫폼으로부터 정산되지 않은 금액)을 받고, 정산일에 이커머스가 은행으로 정산금을 상환하는 구조다. 일반적으로 상품 판매 후 정산까지 시간이 걸려 당장 자금이 필요한 판매자들이 이용한다.
이에 앞서 은행들은 지난달 24일 미정산사태가 발생한 티몬·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중단했다.
인터파크쇼핑과 AK몰은 티몬·위메프 사태의 여파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들이 판매대금을 묶으면서 지난달 30일부터 정산지연이 시작됐다. 미정산 금액은 인터파크쇼핑 35억원, AK몰 150억원 가량으로 전해진다.
티메프 사태에 피해가 커지면서 정부는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에 5600억원 투입했다. 티몬ㆍ위메프에 입점했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2000억원 상당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이 대표적이다. 정산 지연액만큼 또는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 한도 안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국민은행은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티몬ㆍ위메프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선정산대출금 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유예, 이자율 인하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