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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시흥시에 따르면 통계청의 올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에서 시흥시 고용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3.7%포인트 올라 64.4%로 기록됐다.
이는 도내 시·군 중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시흥시 다음으로 동두천시가 3.4%포인트 올랐고 안산시는 3.3%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만 15세 이상 인구의 취업자 비율을 의미한다. 취업자가 늘어야 고용률이 올라간다.
시흥시 고용률은 올 상반기 도내 3위이다. 1위는 이천시 68.4%이고 2위는 화성시 65.6%이다.
올 상반기 시흥지역 취업자 수는 30만13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만1900명(7.8%) 증가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시흥시는 일자리 창출 사업 성과로 고용률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지자체의 일자리 창출 목표를 공시하고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일자리 사업으로 7월 말 기준 2만3516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최종 목표인 2만9000명의 81%를 달성한 것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는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거북섬 개발을 통한 해양레저 클러스터 조성, 서울대병원·서울대치과병원과 연계한 의료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조성 등으로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의 안착으로 새로 발생하는 양질의 일자리에 시민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