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K-라이프스타일 인 재팬’(K-Lifestyle in Japan) 사업 중 하나로, 최근 신(新) 한류 붐으로 일본 내 한국 소비재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공사 오사카 무역관에 따르면 일본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가 일상화하면서 ‘홈코노미’(집에서 창출하는 다양한 경제활동)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또 한류 콘텐츠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를 타고 인기를 끌면서 한국 소비재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수요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매년 확대되고 있다. 비건·천연 화장품, 글루텐프리, 오가닉 식품과 같이 기존 제품과 차별화한 고급 제품 라인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의 일본 수출 규모는 2019년 3억4300만달러에서 2021년 6억6500만달러로 늘었고, 한국 가공식품 일본 수출 규모 역시 같은 기간 3억6700만달러에서 4억21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이번 행사에선 설명회와 현장 컨설팅이 진행된다. 대표적인 인기 한류 상품군으로 꼽히는 화장품·식품·패션 3개 분야의 현지 전문가들을 섭외해 일본 시장동향과 진출전략을 소개하고 설명회에 참가한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공사가 주관하는 일본지역 최초 디지털전환(DX) 마케팅 행사로, 메타버스를 통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기존 사업과 차별화된 특징을 지닌다. 참가자들은 가상공간 안에서 아바타를 이용해 자유롭게 이동하며 실시간 설명회와 현장 컨설팅에 참여할 수 있다.
손호길 공사 오사카무역관장은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일본 프리미엄 소비재시장’ 진출 노하우를 가상공간을 활용, 국내 기업에 최대한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며 “국내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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