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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동의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조 179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6% 증가했다. 경동나비엔 역시 같은 기간 26.3% 늘어난 1조 1029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들 기업은 나란히 사상 처음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 대동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과 물류대란 등의 난관을 뚫고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수출 호조를 이어갔다. 해외 거점인 북미 지역과 유럽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트랙터 등 판매량이 전년 대비 북미 39%, 유럽 55% 성장했다.
올해도 중소형 트랙터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동은 3대 미래사업으로 내세운 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동은 그룹 차원에서 지난해 대동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원유현 대동 대표가 대동모빌리티 수장을 겸하기도 했다. 대동모빌리티는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에 지난해부터 5년간 223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배터리 교환형(BSS) 전기 이륜차 시장 진출도 선언했다. 순수 국내 모빌리티 기술과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만들며, LG에너지솔루션이 제공하는 도심 내 배터리 교환소를 통한 충전·교환 서비스가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라스트마일 배송 시장에 대한 포괄적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동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완공할 모빌리티 신공장에서 전기 이륜차를 양산할 계획”이라며 “전기 이륜차를 시작으로 경·소형 전기트럭도 생산해 대동그룹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동나비엔도 지난해 북미와 러시아 등 해외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업계 최초로 1조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다. 경동나비엔은 현재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 보일러를 수출하고 있는데, 지난해 매출액 중 절반 이상을 수출을 통해 벌어들였다.
올해도 국내외에서 친환경 트렌드가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사업환경이 조성되면서 콘덴싱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신사업인 청정환기시스템도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요리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까지 잡을 수 있는 ‘나비엔 청정환기 시스템 키친플러스’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2022년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청정환기시스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경동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천장에 매립된 공기통로와 디퓨저를 통해 창문을 열지 않고도 실내외 공기를 교환한다. 오염된 공기를 내보낼 때는 고농도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제거하고, 4단계 청정 필터 시스템으로 외부의 공기도 깨끗하게 걸러 실내로 공급한다.
특히 키친플러스를 사용한 경우 주방 및 거실의 초미세먼지 총량이 일반환기장치와 레인지후드를 가동했을 경우와 비교해 주방은 평균 66%, 거실도 57%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청정환기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블루오션”이라며 “건강한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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