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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여성의 삶 나아지는 것, 모두의 삶 나아지는 것"

이상원 기자I 2022.03.08 08:57:56

3.8 여성의 날 기념 메시지
"차별과 혐오를 넘어 통합과 평등의 길로"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 우리 모두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제주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놀멍쉬멍 평화 제주! 느영나영 모두를 위해 이재명!’ 제주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3.8 세계여성의 날을 축하한다. 여성 인권을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년에 걸친 팬데믹은 여성들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며 “돌봄시간이 늘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IMF 외환위기보다 하락했고 남녀 간 임금격차(35.9%)도 더욱 커져 OECD 최하위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놀랍게도 일부 정치권은 한국사회에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주장으로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많은 국민께서 여성혐오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외신(AP)도 한국 여성들이 꾸준히 이뤄온 진전과 성취가 쉽게 부서질 수 있다고 보도하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축제의 장`이어야 할 대통령 선거가 `국민 갈등의 장`이 된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114년 전 여성들의 절박한 외침은 생존권과 참정권 보장이었다”며 “오늘날 모두가 동등한 1표를 누리는 평등은 수많은 여성의 용기와 희생 위에 세워졌고 민주주의를 향한 여성들의 열망과 노력, 결코 헛되이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편 가르는 나쁜 정치를 끝내고, 기회와 성장을 모두가 누리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차별과 혐오를 넘어 통합과 평등의 길로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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