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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막바지 분양 포문… 작년比 75% 상승

신수정 기자I 2021.11.09 09:07:06

분양 물량 중 33%가 10대 건설사
서울, 수도권 등 물량부족지역 집중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수도권 막바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상위 10위 내 대형건설사들이 이달 수도권에서 총 10곳, 8774가구 규모의 분양을 계획 중이다. 이는 수도권 11월 분양물량 2만 6390가구 중 약 33%에 달한다. 지난해 동기 10대 건설사 수도권 분양물량(5022가구)과 비교하면 약 75% 상승한 수치다. 물량은 △대우건설 2471가구 △현대건설 1979가구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각각 1533가구 △DL이앤씨 650가구 등의 순이다.

신규분양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수도권 분양 시장의 경우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대형사의 분양 단지는 브랜드 가치뿐만 아니라 입지나 설계적인 장점들로 인해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등 다양한 이점이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달 10대 건설사의 많은 분양물량이 예고되면서 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봉천동 일대에 ‘봉천 힐스테이트(가칭)’, 경기에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분양하는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이 봉천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봉천 힐스테이트(가칭)’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38~84㎡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이 약 800m 거리에 있으며 롯데백화점, 강남고려병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DL이앤씨는(디엘이앤씨)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일원에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5개 동, 총 650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이뤄진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발곡근린공원과 함께 조성되는 단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현대건설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와동동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이달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 총 3413가구(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오피스텔을 우선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1동 22번지 일원에 ‘학익 SK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581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121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주변에 연학초·인주초·백학초·인주중·학익고·남인천고 등의 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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