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원은 최근 아들 문제로 윤석열 캠프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다. 그러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장 의원에 ‘성인
아들의 개인적 일탈 문제로 캠프 직을 내려놓을 필요까지는 없다’며 사의 의사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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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게 연좌제도 아니고. 애들 말 안 듣지 않냐”면서도 “저 같은 경우엔 (장 의원이) 캠프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은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장용준에게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장용준은 이를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가슴팍을 밀치고 머리로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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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후 장용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장용준은 지난 2019년 9월에도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준법 운전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받았다.
이밖에도 지난 2월에는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일대를 걸어가다 지나가던 차량 사이드미러에 부딪힌 뒤 이 과정에서 해당 차량 운전자 A씨와 시비가 붙어 주먹다짐을 해 검찰에 송치됐다가 그해 4월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