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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ESG경영도 차별화…에너지 산업 특색 살린다

문승관 기자I 2021.08.26 08:18:11

[K-ESG 이끄는 공기업]석탄화력 14기 발전정지…2018년 대비 미세먼지 40% 줄여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동서발전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비롯해 계절관리제를 통한 석탄발전 축소, 탄소포집 기술개발 등 탄소배출 저감 등 에너지 산업의 특색을 살린 ESG경영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석탄화력(당진, 동해, 호남) 14개 발전기를 발전정지하거나 출력을 최대 80%로 제한해 운영하고 환경설비 운영·개선에 총 191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2018년 대비 미세먼지 배출을 40%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 폐열회수시스템 구축 지원, 스마트 에너지시티 사업, 가나 쿡스토브 보급, 강원도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 등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창립 20주년을 맞아 노사가 함께 ESG경영을 선포한 데 이어 지난 6월 ESG위원회를 구성해 ESG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환경·사회 중시와 투명경영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이라는 ESG 비전 아래 3대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친환경·신재생에너지 확대, 지역사회 상생기반 구축, 주민참여형 플랫폼 구축 등 2025년까지 12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과 미세먼지 감축에도 주력한다. 2030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을 2018년 대비 68%까지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올해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방풍림 확대, 회처리장 녹화사업을 추진하고 2024년까지 저탄장을 모두 옥내화해 석탄 야적에 따른 비산먼지 발생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ESG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에 환경진단, 방제물품 등을 지원하고 정부의 환경시설개선사업을 연계해 주는 ‘중소기업 환경관리 멘토십 사업’을 이어간다. 2025년까지 ‘K-Solar 1000(태양광 1000㎿)’,‘K-Wind 2000(풍력 2000㎿)’이라는 신재생 브랜드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한다.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돌봄, 모바일 행동기부와 연계한 도심형 태양광 선도모델 구축 등 디지털·그린 기반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 이해관계자의 인권 침해 가능성을 점검하는 인권영향평가를 시행하고 무료 법률상담, 소송비용 지원 등 취약계층의 권익 구제 지원사업을 강화한다.

김영문(왼쪽 두번째) 동서발전 사장은 지난 6월3일 한국동서발전 본사에서 수소가스터빈 기술개발 실증업무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서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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