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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일시휴직자는 지난해 3월 160만 7000명으로 치솟았으며 이후 같은 해 4월(148만 5000명)과 5월(102만명)에도 계속 100만명대를 이어갔다. 이후에는 100만명 아래로 떨어졌으나 올해 2월까지(69만 8000명)도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과 함께 실물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3~6월 4개월 연속 작년 동월 대비 감소를 보이며 40만명대로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위기 이전 계절적 요인을 제외하고는 30만~50만명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슷하다.
6월 일시휴직자 중 상용직은 1년 전 대비 16만명 감소한 24만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휴직자 감소분 32만 6000명 중에 약 절반이 상용직 일자리로 돌아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상용직이란 고용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사람을 뜻한다.
또 6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58만명이 늘었는데,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풀타임) 이상 취업자가 57만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1~17시간 취업자는 26만명, 18~35시간 취업자는 8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취업자 증가분(58만명)과 취업시간대별 취업자 합계(91만명) 사이에는 33만명의 차이가 있는데 이는 일시휴직자 감소분과 동일하다. 일시휴직자가 1~17시간, 18~35시간, 36시간 이상 취업자로 이동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렇게 지난달에 고용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앞으로도 이같은 흐름을 보일지는 불투명하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코로나가 확산돼서다. 특히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고 집합금지·제한이 강화되면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 고용 타격이 우려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최근 방역조치 강화로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이 커지고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 앞선다”며 “빠른 시간 내에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고 고용 회복세가 흔들림 없이 이어지도록 정책 대응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 주도의 재정 투입만으로 기대한 만큼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민간의 참여와 일자리 창출이 관건인 만큼 물량 투입 뿐 아니라 제도·규제 개선,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 생산성을 높일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