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59포인트(0.41%) 오른 3만4464.64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9포인트(0.12%) 상승한 4200.8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2포인트(0.01%) 하락한 1만3736.28에 장을 마감.
-보잉(+3.9%), 테크닙FMC(+5.7%) 등 산업재 종목 급등세가 뚜렷했고 포드(+7.1%)는 전기차 비전 발표로 RBC 투자의견 상향에 급등세 연장
-반면 엔비디아(-1.3%), 옥타(-9.8%) 등 기술주들은 실적호조 불구 약세 연장. 28일(금)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경계하며 기술주들은 전체적으로 숨죽이는 분위기.
-한편 AMC는 36% 상승. ‘숏 커버링(공매도 손실 줄이기 위해 주식을 사는 것)’ 때문으로 분석. CNBC 방송은 “최근 AMC 주가 상승세 보이며 공매도 투자자들 대규모 손실 예상”이라며 “이들이 다시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 급등 기여”라고 함.
◇ 바이든 6700조 예산·원자재값 상승 등이 경기민감주 상승 연결
-미국 증시가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상승한 건 우선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40만6000건으로 발표돼 3월 이후 최저치 경신하면서 경기 낙관론이 부상했기 때문.
-여기에 바이든 정부든 올해 10월부터 적용되는 2022회계연도 예산안으로 6700조원 규모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은 28일 6조 달러(한화 6700조원) 규모의 2022회계연도 예산안을 공개할 예정.
-뉴욕타임스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 수준의 연방지출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
-한동안 주춤했던 원자재 가격도 재차 상승함.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4센트(1.00%) 오른 배럴당 66.85달러에 마감.
-WTI 가격은 5거래일 연속 오름. 지난 2월 10일로 끝난 8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최장기간 오름세.
-구리(+2.9%) 등 금속뿐 아니라 대두(+2.2%), 옥수수(+6.4%) 등 곡물가격도 반등. 다만 중국 정부는 최근 원자재 투기에 대해 엄벌/단속한다는 입장이며 선물거래 증거금도 인상해 추이를 지켜볼 필요 있음.
◇ GM 공장 재가동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때문에 멈췄던 전 세계 공장들을 곧 재가동한다고 밝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50% 수준에서 가동 중인 한국GM 공장 2곳이 5월31일부터 100% 정상 조업에 들어가.
-부평 1공장은 지난달 19∼23일 완전히 문을 닫았다가 이후 50%의 가동률로 운영 중이고, 지난달까지 정상 가동하던 창원 공장은 이달부터 절반만 가동 중.
-부평 1·2공장은 트레일블레이저, 말리부, 트랙스를, 창원공장은 스파크를 각각 생산. 북미에서는 공장 4곳이 몇 주 내로 재가동에 들어가.
-지난 2월5일부터 멈춰 섰던 미국 미시간주 랜싱 그랜드리버 공장은 6월21일부터 쉐보레 카마로 조립을 다시 시작한다고. 같은 공장의 캐딜락 CT4와 CT5 조립은 이보다 1주 뒤부터 정상 가동.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휩싸인 가운데 GM은 이윤이 덜 남는 차종 생산을 멈추거나 줄이고,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 유지에 주력.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부족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2분기가 차량 생산 측면에서 올해 중 가장 나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 옐런 “높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것…연말까지 지속”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으로 연말까지 지속하다 이후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하원 세출위 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지금 당장 판단은 우리가 본 최근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점”이라며 “고질적인 어떤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 “나는 이것이 몇 달 더 지속하고 연말까지 높은 연율의 인플레이션을 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덧붙여.
-옐런 장관은 물가 상승이 전염병 대유행, 공급망 병목 현상과 관련된 지출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
-이 발언은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이 일부 품목의 공급난,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낮은 데 따른 기저효과 등에 의한 것으로서 예상했던 상황이라는 바이든 행정부의 설명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 소프트뱅크 손정의, 야놀자 투자할까?
-야놀자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조단위 자금 유치하기 위해 협상 중이란 보도 잇따르고 있음.
-회사 측은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밝히지만, 보도 계속 나옴. 사실일 경우 투자 받고 나스닥 간다는 시나리오. 지난 3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쿠팡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공 사례로 기록.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놀자의 기업가치를 최대 10조원으로 책정하고,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1조원을 투자해 지분 약 10%를 가져가는 안이 논의 중인 것.
-야놀자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920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 코로나19 대유행이란 어려운 환경에서도 매출과 수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
- 이수진 야놀자 총괄 대표는 지난해 초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숙박, 레저, 액티비티 등 놀거리를 추가하고 다수의 인수합병을 통해 늦어도 2022년 연결 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