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의 화장품 브랜드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화장품라인으로 아토팜, 리얼베리어, 제로이드, 더마비가 있고 병원화장품라인에는 제로이드MD가 있다. 하 연구원은 “제로이드MD는 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데 병원 화장품 시장의 특성은 진입 장벽이 높아 소수 업체들끼리 경쟁하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낮고 판매단가는 높아 마진율이 크다”며 “더마화장품 시장의 특성상 브랜드 신뢰도가 형성되면 재구매율이 높고 성장률 또한 꾸준한데 제로이드 브랜드가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네오팜의 제로이드 브랜드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약 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하 연구원은 “제로이드MD의 납품 병원 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면서 “지난 2018년 1분기에서 1300개이던 납품 병원수가 지난해 4분기에는 2200개로 늘었고 올해 4월 말에는 2600개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네오팜이 진출 가능한 병원의 수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총 3500개다”면서 “분기마다 200~300곳의 병원에 진출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초까지 대부분의 병원에 납품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더마화장품시장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중국의 더마화장품 시장 성장률은 연간 20%이며 내년에는 약 1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회사의 지난해 수출 성장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47% 성장률을 보였는데 중국향 수출 성장률만 떼어놓고 보면 117%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상인증권이 예상한 네오팜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892억원, 26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2%, 15.2%씩 증가한 수치다.